옮긴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

옮긴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 탁 트인 창 밖을 보면 황조롱이가 건너편 윙 꼭대기에 앉아 있고, 환상적인 맹금류 특유의 비행을 보여준다. 때론 “끼익~끼익~”거리는 교성과 함께 암수가 교미하는 19금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둥지가 궁금했는데 12층과 11층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틈바구니로 이놈들이 들어가는 장면을 몇 번 목격했다. 아무래도 이곳이 둥지인 듯.. 지금은 열심히 사랑을 나누고, 4월이면 새끼를 … 더 읽기

오전에 사무실에 앉아서 연구계획서를 쓰고 있는데 창밖에서 범상치 않는 “끼루룩.. 끼루룩” 소리가 들렸다.

오전에 사무실에 앉아서 연구계획서를 쓰고 있는데 창밖에서 범상치 않는 “끼루룩.. 끼루룩” 소리가 들렸다. 맹금류임을 직감하고 창가로 달려가니 예사롭지 않은 날갯짓이 순식간에 건너편으로 넘어갔다. 한참을 창가에서 기다려도 다시 오지않길레 반대층 병동 배선실로 가서 보니 역시나 ..도심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맹금류 황조롱이였다. 한쌍이 짝을 이루어 이리저리 다니는 것이 마치 보금자리를 고르는 신혼부부같다. 따뜻한 봄이 오면 … 더 읽기

분당 퇴근길에 탄천에서 만난 맹금류… 어렵게 찍은 사진.. 맹금류 한마리가 비둘기 여러마리랑 같이 날고

분당 퇴근길에 탄천에서 만난 맹금류… 어렵게 찍은 사진.. 맹금류 한마리가 비둘기 여러마리랑 같이 날고 있었다. 모두 하늘로 떠오른 날벌레를 사냥하는지 종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변칙적인 비행 패턴을 보여주었다. 맹금류 종은 잘 모르겠다만 소형종이니 새매, 황조롱이, 새홀리기 정도.. 중 아닐까 하는데.. 개인적으로 새홀리기에 한 표… 별로 자신없음.. #1사진1-맹금류만 촛점이 맞은 사진.. 여러마리가 날고 있으나 딱 저놈만 … 더 읽기

집사람 숙제하는데 도움되라고 써본 기~~인 글…. 이 기회에 그동안 물가에서 쌓은 경험과, 지극히 주관적

집사람 숙제하는데 도움되라고 써본 기~~인 글…. 이 기회에 그동안 물가에서 쌓은 경험과,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봤다. 여하튼 집사람이 환경분야를 공부해서 참 좋다. 일종의 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 외래종의 도입과 토종생태계의 복원(resilience) 외래종의 도입은 경제적 목적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도입하거나, 항공, 선박 등 인간의 물류활동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발생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1970년대에 식용목적으로 도입했던 … 더 읽기

주말에 종로에 약속을 갔다가 아이들 모두 데리고 빌딩숲을 거니는데 건물 주차장 입구쪽에서 푸다닥 소리들렀다.

주말에 종로에 약속을 갔다가 아이들 모두 데리고 빌딩숲을 거니는데 건물 주차장 입구쪽에서 푸다닥 소리들렀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까치한마리가 마치 매나 황조롱이처럼 꽤 큰 새 한마리를 공중에서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거의 참매가 꿩사냥하듯… 까치 주제에 엄청난 스킬로 공격해 버리는 것이었다. 공중에서 일단 타격을 가하고 그 속도로 땅까지 끌고내려오자 마자 부리로 쪼아대니 털이 사방에 흩어졌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 더 읽기

또다시 봄의 분당으로 왔다… 정자역에서 병원까지 버스도 마땅찮고, 아침저녁으로 탄천변을 걍 뛰어 다니는

또다시 봄의 분당으로 왔다… 정자역에서 병원까지 버스도 마땅찮고, 아침저녁으로 탄천변을 걍 뛰어 다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가마우지도 있네. 가마우지야 한강에 낚시가면 흔히 볼 수 있다만, 탄천 상류?까지 올라왔을 줄은…. 여튼 가차븐 거리에서 볼 수 있으니 반갑네

국립재활원 파견… 병실밖 창문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이 너무나 청량하여 점심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무작정 나

국립재활원 파견… 병실밖 창문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이 너무나 청량하여 점심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무작정 나섰다.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 우연히 들른 이준열사 묘소. 주중, 사람이 아무도 없는 숲속은 눈부신 가을 햇살과 맞물려 작은 새들의 천국이었다. 짧은 시간, 내 곁을 스쳐간 어치, 박새, 동고비, 청딱따구리.. (사진은 어렵게 찍은 동고비) 너희들을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여하간 국립재활원 화이팅~

어제 남산 하얏트 호텔 주변에서 찍은 맹금류… 느낌 상 ‘참매’일 가능성이 가장 커보인다. 지난 해는 쏘

어제 남산 하얏트 호텔 주변에서 찍은 맹금류… 느낌 상 ‘참매’일 가능성이 가장 커보인다. 지난 해는 쏘가리는 얼굴도 못 봤는데 올해는 연초부터 맹금류가 막 눈에 띄는 걸 보니 2013년, 나의 wildlife가 기대된다… 서식조건을 따지자면 북한산의 산줄기가 북악을 거쳐 종묘까지 이어지는 연건동 주변도 맹금류가 발견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학생 때부터 돌이켜 보면 한 두번 정도, 맹금류로 추정되는 새를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