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사무실에 앉아서 연구계획서를 쓰고 있는데 창밖에서 범상치 않는 “끼루룩.. 끼루룩” 소리가 들렸다.

오전에 사무실에 앉아서 연구계획서를 쓰고 있는데 창밖에서 범상치 않는 “끼루룩.. 끼루룩” 소리가 들렸다. 맹금류임을 직감하고 창가로 달려가니 예사롭지 않은 날갯짓이 순식간에 건너편으로 넘어갔다.

한참을 창가에서 기다려도 다시 오지않길레 반대층 병동 배선실로 가서 보니 역시나 ..
도심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맹금류 황조롱이였다.

한쌍이 짝을 이루어 이리저리 다니는 것이 마치 보금자리를 고르는 신혼부부같다.

따뜻한 봄이 오면 이제 번식기가 시작됱 텐데.. 요 창앞에 둥지를 틀었으면 좋겠다.

병원생활에 소소한 즐거움 하나 추가…

#1. 건너편 배선실에서 찍은 황조롱이 모습 (내가 꼭 철장에 갖힌 거 같군.. 머 그리틀린 말도 아니지만..)
#2. 나란히 앉아 있는 한쌍
#3. 날아오는 황조롱이
#3. 사무실 안에서 반대편 건물 꼭대기 앉아 있는 황조롱이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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