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간만에 낚시 이야기>
작년 시즌은 왠지 강가에 서기가 그랬다. 연수를 마치고 귀국은 했지만 아무것도 정리가 안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두 세번 나갔나? 그저 강바람에 물냄새만 맡고 돌아왔다. 오늘 모처럼 여유있는 토요일이다. 올 들어 처음….아니구나.. 잠깐 왕숙천에 다녀왔구나…. 여하튼 제대로 채비를 차리고 한강에 나갔다. 예전엔 이맘 때면 참 열심히 한강을 다녔는데 이제는 뭔가 힘이 딸린다. 일도 그때 더 많이 한 … 더 읽기
2년 만에 벼르고 벼르다 만난 연평도…
2년 만에 벼르고 벼르다 만난 연평도… 농어도 잡고, 갈매기도 잡고..조과는 살짝 아쉽지만 묵직하게 횟거리 챙겨 고등학교 동기들과 간만에 얼굴 봤다. 즐거운 밤이었다. 친구들아 늦가을 농어배에 기름 꽉 차면 한번 더 보자….
이병철 시인의 시리우스호을 타고 보낸 주말 하루…
이병철 시인의 시리우스호을 타고 보낸 주말 하루… 송도 시내빌딩이 훤히 보이는 인천 앞바다에서 올라오는 굵직한 참돔. 캐스팅에 올라와준 광어… 사방이 탁 트인 바다가 얼마만이냐. 함께 한 조우들이 고맙게도 나눔해준 참돔으로 처음 카르파초를 만들어 봤다. 왠걸….. 초장, 쌈장에 싸먹는 회 못지 않더라. 바다가 고맙다.
<캐나다 이야기 #5> 플라이 낚시…
플라이 낚시… 낚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낚시의 수많은 장르 중에서 ‘플라이 낚시’라는 분야가 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미끼를 플라이, 즉 날파리와 같은 아주 작은 곤충으로 하는 낚시인데 실제로 곤충을 쓰지는 않고 동물의 털이나 직물같은 것을 사용해서 곤충과 유사한 인조미끼를 만들고, 주로 그런 것들을 먹이로 삼는 송어, 연어 같은 물고기를 잡는 낚시이다. 여기서 … 더 읽기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格列飛列島)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格列飛列島) 격렬비열도는 사실은 격렬비-열도이다. 서격렬, 북격렬, 동격렬… 세 섬이 마치 새가 나란히 날아가는 모양(格列飛)으로 놓여 있어 격렬비열도라 이름이 붙었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농어 낚시 또한 격렬(激烈)하다. 갯바위로 몰아치는 너울과 반지에 제왕에 아르고나스처럼 서 있는 바위를 뚫고 루어를 투척한다. 꾼들의 집요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은신처를 튀어나와 농어가 미끼를 물면 그 순간 꾼의 심장은 터질 … 더 읽기
시즌 막바지 … 힘들게 시간을 내어 찾아간 서해 농어…
시즌 막바지 … 힘들게 시간을 내어 찾아간 서해 농어… 갑자기 깔린 안개와 장판 같은 바다가 몽환적이었다. 바다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불투명하던 상황이었는데 고맙게도 싸이즈 실한 농어 두 마리를 내어 주었다. 아내가 무친 세발나물을 회와 함께 쌈을 싸 먹으니 그 궁합이 참 좋더라…. 이제 정신 차리고 얼마 남지 않은 21년 열심히 일하자.
명절인데 친척분들이 시골에 오시지도 않을거 같고, 오셔도 모여서 뭘 하기도 애매하고…. 마침 포항에
명절인데 친척분들이 시골에 오시지도 않을거 같고, 오셔도 모여서 뭘 하기도 애매하고…. 마침 포항에 대삼치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설득해서 명절 전날 영일만에서 아침배를 탔다. 동트는 새벽 동해… 노랫가사처럼 ‘푸른 파도 마시며 넓은 바다의 아침을 맞았다.’ 아버지도 나도 삼치 낚시는 처음이었지만 이날 조과는 역대급이었다. 가져간 아이스박스론 한참 부족해 커다란 스티로폼 상자 가득 대삼치를 담아 왔다. 시골 … 더 읽기
휴가 주간 마지막 주말…..
휴가 주간 마지막 주말….. 아내의 흔쾌한 허락하에 나홀로 서해 태안권 농어 출조. 물이 너무 맑고 파도가 잔잔해서 농어조황이 별로 였으나 운 좋게 8짜 한마리 걸었다. 고맙게도 이놈을 집으로 가져와 레몬버터소스를 곁들인 농어스테이크로 아이들의 주린 배를 채워 주었다. 서해 먼바다의 섬이 나는 참 좋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거대한 바위, 주상절리… 또 하늘을 눈부시게 비행하는 송골매를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