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

옮긴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

탁 트인 창 밖을 보면 황조롱이가 건너편 윙 꼭대기에 앉아 있고, 환상적인 맹금류 특유의 비행을 보여준다. 때론 “끼익~끼익~”거리는 교성과 함께 암수가 교미하는 19금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둥지가 궁금했는데 12층과 11층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틈바구니로 이놈들이 들어가는 장면을 몇 번 목격했다. 아무래도 이곳이 둥지인 듯.. 지금은 열심히 사랑을 나누고, 4월이면 새끼를 치고.. 6월초면 자란 새끼들이 이소(離所)를 할텐데…. 일하면서 유심히 봐야지…

#1. 사무실에서 찍은 창 밖. 동그라미는 황조롱이, 화살표는 둥지 추정 위치
#2. 짝짓기 하는 황조롱이 암수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