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손주 안고 계신 할머니

증손주 안고 계신 할머니 조선사람들 명절에 모이면 꼭 고성 오가며 싸운다는데… 그런일 없이 모두 즐겁고 추억 가득한 명절 되기를 더불어 명절에 응급실 근무하는 인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얼지 않는 탄천

얼지 않는 탄천 바다도 얼어붙을 정도로 춥다는 올 겨울, 출퇴근하면서 유심히 봐도 탄천은 이상하게 얼지 않더라. 따뜻한 하수가 흘러 나와서 그런가? 오늘 당직보고도 없고 밤근무를 마치고 가스공사까지 새벽 탄천변을 걸어 버스를 탔다. 멀리서 오리류가 떠다니는 것은 봤었는데 늘 상주하는 흰뺨검둥오리 겠거니 생각 했다. 오늘 가까이서 보니 왠걸, 비오리, 청둥오리도 있네… 탄천의 재발견… 사진은 폰카라 구리지만 … 더 읽기

1월 응급실 마지막 독서-투르게네프 첫사랑, 귀족의 보금자리, 무무(민음사)

1월 응급실 마지막 독서-투르게네프 첫사랑, 귀족의 보금자리, 무무(민음사) 실로 오랜만에 러시아 소설을 읽었네. 앞의 두 편은 사랑 이야기이다. 오늘 새벽에 책 덮고 근무 마치고 뻗어서 자다가 책 반납하고 다시 근무 중. 아직도 가슴 아리는 여운이 남는군. 흑 나도 옛날에 그랬는데 ㅋ . 이제 애까지 딸린 아저씨라 옛날 생각이 잘 나지도 않지만, 사람은 사랑을 겪으며 성숙하고 … 더 읽기

몇일 전 밤근무를 마치고…

몇일 전 밤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곤하게 자는데 서너시 쯤 되었나? 또다시 일어나 출근해야할 무렵 옆에 누워 있던 홍이가 요란하게 울어댄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렇겠지만 귀를 닫고 자려 했으나 시끄러워 잘 수가 없었다. 실눈을 뜨고 옆을 보니 홍이가 뒤집어 놓은 물방개처럼 버둥거리며 서럽게 울고 있다.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비몽사몽 간에 안아주니 울음을 뚝 그치더라.

슬프다.

슬프다. Appe(맹장염)를 놓쳤다. 보라매에서도 appe perfor를 AGE(급성위장염)으로 하나 보냈었는데.. 흑. 분명히 검진상 아니었는데.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Appe 참 어려운거 같다.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 퍼리대왕 다 읽고 짬짬이 보다가 오늘 밤근무 하면서 다 봤다. 이거 왜 일케 잼나냐 ㅋ . 콜필드의 빈정거림이 사람을 키득키득하게 만드네

목욕하고 나온 홍이

목욕하고 나온 홍이 이 친구는 사람들 많은 자리에 가면 쫄아서 암소리도 못내고 았었는데 요즘 좀 커서 그런지 낯선 사람보면 빽빽 운다. 명절에 부모님 상처 받으실까봐 걱정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