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분당출근길
새해 첫날 분당출근길 똥마티즈 베터리가 겔겔 거리더니 영락교회앞에서 멈춰버렸다. 보험을 불러 시동켜서 길가에 세우고 택시잡으러 뛰다가 길바닥에 철푸덕.. 손 다까지고 옷 찢어지고…흑 홍이 아빠 만신창이되었다. 이제 차를 버랄때가 된건가
새해 첫날 분당출근길 똥마티즈 베터리가 겔겔 거리더니 영락교회앞에서 멈춰버렸다. 보험을 불러 시동켜서 길가에 세우고 택시잡으러 뛰다가 길바닥에 철푸덕.. 손 다까지고 옷 찢어지고…흑 홍이 아빠 만신창이되었다. 이제 차를 버랄때가 된건가
분당 응급실 이번달은 분당병원 응급실. 내심 못해본 트라우마를 맡아서 진정한 GP로 거듭났으면 했으나 또 보라매처럼 신환이다. 한달간 빡세긴 하겠으나 초진보고 진찰하고, 노가다꾼 내과인턴보다 훨 재밌겠다는 기대감도 있음
환자 모시고 앰뷸런스 타고 태백으로 transfer가는길… 눈오고 오프인날 태백이라니 씁쓸하구만. 강원도에 눈구경가는샘치지뭐. 별일 없어야 할텐데
Constriction band syndrome.. 집에와서 홍이를 보면 한창 살이올라 온몸이 마치 쏘세지 같다. 생후 1달째 까지만해도 애를 보면 24G iv는 어떻게든 쑤셔 넣겠다는 생각이들었는데 지금은 엄두가 안난다. 사진처럼 팔에 살이 차서 손목을타고 넘을 지경이니.. 저좁아진 band 때문에 circulation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까지 된다. 자궁내에서 band가 있어 deformation을 일으키는 constriction band syndrome이 떠오른다.
어제 강추위를 뚫고 교회에 가서 우리 홍이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왠지 시크한 사도 요한… 홍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세요
처치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멀리 북한산과 북악 스카이웨이의 팔각정이 보인다. 간호사님이 챙겨 준 빵을 우걱우걱 씹어 넣으며 물끄러미 바깥을 ㅂㅎ고 있노라니 AN님이 달달한 조선커피를 타 주신다. 땡큐베리마치… 자! 잠깐의 여유는 그만접고 똥푸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