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가족여행>

지난주 가족 여름 휴가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제 아이들이 커서 아빠, 엄마와 가는 여행은 기본적으로 시큰둥하다. 뭔가 이 친구들도 따라올만한, 도전적인 동기부여를 해야할 것 같아서 여러 아이템들을 고민해봤다. 그 와중에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한라산 백록담을 아직 못 가본 것이 생각나서 몇 개월 전부터 일정을 잡고 준비를 했다. 혹시라도 내가 자빠지면 안되니까 틈이 날 때마다 병원 … 더 읽기

<뜬금없는 음악 이야기>-유앤미 블루(U&Me Blue)

-유앤미 블루(U&Me Blue) 요즘 긴 호흡의 글을 자주 적지 않으니 뇌가 점점 썩어가는 기분이다. 써야할 이야깃거리야 늘 있지만 내뱉는 것도 점점 조심스럽다. 일요일 당직을 서는데 오랫만에 구름 사이로 해가 들더라. 마침 노티가 뜸하길래 잠깐 성내천을 지나 한강으로 나갔다. 눅눅한 습기에 등은 금새 땀으로 젖어 버렸지만 귀에 꽂힌 유앤미 블루의 노래가 따뜻한 오후 햇살과 버무려져서 청량감마저 … 더 읽기

이병철 시인의 시리우스호을 타고 보낸 주말 하루…

이병철 시인의 시리우스호을 타고 보낸 주말 하루… 송도 시내빌딩이 훤히 보이는 인천 앞바다에서 올라오는 굵직한 참돔. 캐스팅에 올라와준 광어… 사방이 탁 트인 바다가 얼마만이냐. 함께 한 조우들이 고맙게도 나눔해준 참돔으로 처음 카르파초를 만들어 봤다. 왠걸….. 초장, 쌈장에 싸먹는 회 못지 않더라. 바다가 고맙다.

<황조롱이 둥지>

귀국 후 우리 가족이 새로 자리잡은 아파트 단지에도 황조롱이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출퇴근길에 들리는 익숙한 황조롱이의 지저귐, 열심히 추적하던 차에 드디어 아파트 바로 옆 동, 에어컨 실외기 곁에 만들어진 황조롱이 둥지를 발견!! 캐나다에서 열심히 가지고 놀던 필드 스코프를 꺼내어 이 녀석들을 살펴봤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새끼들이 잘 크고 있네. 예전의 관찰기록에 따르면 이 녀석들은 … 더 읽기

<오픈파일럿 사용기>

귀국해서 차를 새로 구한다고 이러저리 알아보고 있었다. 마침 룸메이트 정교수가 본인차를 양도 받으면 어떠냐는 제안을 해주었다. 연식은 꽤 된 PHEV 소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오픈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달아놔서 아무에게나 넘기기는 좀 그렇단다. 그러고보니 벌써 몇 년 전이다. 연수 가기 전 어느날 이 친구가 신난 얼굴로 자동차에 새로 나온 조향조정 장치를 달러 장한평에 간다고 이야기했던게 떠올랐다. 그때 … 더 읽기

섬진강…

섬진강… 갑자기 섬진강이 너무 가고 싶었다. 아내의 허락을 득하고, 금욜 오후 정신없이 일을 마무리 했다. 칼퇴와 동시에 집에서 후다다닥 장비를 챙겨들고 구례, 섬진강으로 출발했다. 밤 10시가 너머 포인트에 도착해 어둑한 강물에 몸을 담궜다. 한 차례 쏘가리 입질을 받았지만 훅킹에 실패….. 아쉽지만 강물을 나와 라면 한 그릇 끓여먹었다. 이거지 바로 이거…차에서 뻗어자고 일어나니 벌써 해가 중천이다. … 더 읽기

요즘 Chat GPT의 deep research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 녀석 아주 신박하다. 재미삼아 이

요즘 Chat GPT의 deep research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 녀석 아주 신박하다. 재미삼아 이 녀석에게 탄핵심판 판결문 작성을 시켜봤다. 딱 11분 걸린다. 아마 비슷하게 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우선 GPT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하고 요약을 시켰다. (공부하라고…)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로 숙제를 줬다. “이제 너에게 숙제를 줄게…. 지금 대한민국은 윤석렬 대통령이 … 더 읽기

<머신러닝 입문기 (3)>-마지막, 문명사의 전환점을 앞두고…

-마지막, 문명사의 전환점을 앞두고… 7. 놀랍도록 인간의 뇌와 닮은 인공신경망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재밌으면서도 소름이 돋았던 부분은 이 인공신경망이 사람을 포함한 유기체의 신경계와 작동 방식이 너무 흡사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이미지 분석을 잘하는 합성곱신경망(CNN)의 작동원리를 보면 뇌의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진 시각피질의 작동 메커니즘과 상당히 유사하다. 후두엽에 위치한 시각 피질은 V1부터 V6까지 6개의 층이 서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