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막 입은 분 옆에 양복입고 운동화 신은 분이 아버지..
두루막 입은 분 옆에 양복입고 운동화 신은 분이 아버지..
두루막 입은 분 옆에 양복입고 운동화 신은 분이 아버지..
꿈같이 달콤한 설연휴를 가족과 보내고 주말 당직을 선다. 집사람이 홍이 똥싸는 장면을 촬영했다며 흥분해서 동영상을 보내주네. 기특해라. 마이 묵고 마이 싸거라
증손주 안고 계신 할머니 조선사람들 명절에 모이면 꼭 고성 오가며 싸운다는데… 그런일 없이 모두 즐겁고 추억 가득한 명절 되기를 더불어 명절에 응급실 근무하는 인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몇일 전 밤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곤하게 자는데 서너시 쯤 되었나? 또다시 일어나 출근해야할 무렵 옆에 누워 있던 홍이가 요란하게 울어댄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렇겠지만 귀를 닫고 자려 했으나 시끄러워 잘 수가 없었다. 실눈을 뜨고 옆을 보니 홍이가 뒤집어 놓은 물방개처럼 버둥거리며 서럽게 울고 있다.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비몽사몽 간에 안아주니 울음을 뚝 그치더라.
목욕하고 나온 홍이 이 친구는 사람들 많은 자리에 가면 쫄아서 암소리도 못내고 았었는데 요즘 좀 커서 그런지 낯선 사람보면 빽빽 운다. 명절에 부모님 상처 받으실까봐 걱정이군…
Constriction band syndrome.. 집에와서 홍이를 보면 한창 살이올라 온몸이 마치 쏘세지 같다. 생후 1달째 까지만해도 애를 보면 24G iv는 어떻게든 쑤셔 넣겠다는 생각이들었는데 지금은 엄두가 안난다. 사진처럼 팔에 살이 차서 손목을타고 넘을 지경이니.. 저좁아진 band 때문에 circulation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까지 된다. 자궁내에서 band가 있어 deformation을 일으키는 constriction band syndrome이 떠오른다.
어제 강추위를 뚫고 교회에 가서 우리 홍이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왠지 시크한 사도 요한… 홍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세요
육아의 필수품 점프루… 정현형이 사준 점프루에서 옹이도 열심히 뛰어논다. 자신은 놀다지쳐 엎어져 자는 모습. 고등학교 때 맨날 책상 엎드려 처 자던 내모습이 떠오른다. 이놈도 그러려나…. 부잔자전이요 자업자득이겠지
천사같이 자는 울 옹이 ..오늘 인턴 동기들이랑 망년회 랍시고 늦게들어왔다 식구는 모두 자고있고 좀 미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