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소제.. 이홍..

카이저 소제.. 이홍..

어느날 홍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교실앞에 도착한 이 녀석은 선생님이 “홍이 양말 벗자~” 하니까 철퍼덕하고 바닥에 앉더니 양말을 벗고 서랍에 넣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평소 집에서 혼자 하라고 하면 양말을 뒤집어 신거나 엉망으로 신으면서 배시시 웃기에 난 이놈이 아직 이걸 못하는구나 생각하고 다 신겨주고 벗겨주었다. 내가 놀란 얼굴을 하자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버님, 홍이 양말 뿐만 아니리 옷도 혼자서 얼마나 잘 입고 벗는데요.~” 이런 -_-;;;

신나게 교실로 뛰쳐들어가는 이 놈의 뒷모습에서 카이저 소제의 향기를 느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