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생활… 바쁘고 정신 없지만 그럭저럭 할만하다.

주치의 생활… 바쁘고 정신 없지만 그럭저럭 할만하다.
가져온 속옷과 양말이 동이나 샤워도중 철푸덕 주저 앉아 세숫비누로 빨고 있노라면 이 무슨 짓인가하는 생각이 난다만…

뒷에서 어설프게 오더 넣고 있는 백정국 대위를 보고 있음 좀 위안이 된다. 야생마 한마리 병동에 묶어 놓은 것 같다. 저 이는 얼마나 밖에서 뛰어 다니고 싶을까?

stroke 할머니가 섬망 증세를 있다고 노티가 온다. 가보니 할머니 왈 침대 밑에 사람이 있단다.-_-;; 무슨 괴이한 소린가 하고 혼자 미스테리한 상상을 한다. 자세히 물어보니 영감이란다. 영감님 돌아가셨냐고 하니 간병인이 멀쩡히 살아계시고 아까 왔다 갔단다. 영감이 뭐하시냐고 여쭤 보니 가라고 했는데 안가고 옆에 붙어서 염병한단다.-_-;; 염병은 도대체 무얼까? 놀라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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