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야기 #1>

<캐나다 이야기 #1>

캘거리에 정착한 마을이 Arbour lake라는 작은 호수가 있는 동네이다. 집에서 차로 2~3분, 걸어다니기도 부담없는 거리에 호수가 있는데 이 동네 주민들에게만 물놀이와 낚시를 허용한다.

조선 쏘가리 꾼이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캐나다까지 공수한 쏘가리 채비를 주섬주섬 챙겨들고 나섰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 나무데크에서 이런저런 채비들을 응용해보다가 유튜브에서 송어들이 8-trap에 쉽사리 유혹되는 영상이 떠올랐다. 어설프게 시도하면서 여기에 고기가 있나…. 하고 의심하던 찰나에 물속에서 훅 올라오는 그림자… 헉!

그렇게 첫 고기 신고를 무사히 치루었다. 주변에 돌아다니던 동네 꼬마들이 ‘He is prefessional..’ 이라고 떠드는데 귀가 간지러웠다. 그 빡센 한강에 사는 쏘가리도 잡는데 까짓 편해빠진 캐나다 호수에 사는 송어 쯤이야…..

一日一釣 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사진의 송어는 Brown trout. 원래 북미에 살던 종은 아니라고 함.)

(호수 고기라 그런가 손맛이 같은 크기 쏘가리 보다 못한 듯)

(낚시 규정이 까다로움. 당연히 무조건 방생, 미끼도 미늘없는 바늘을 써야 하는 등 여러가지 제한요소가 있음)

(사진에 나오지 않지만 물가에 치어들이 매우 많음… 자세히 보면 간간히 치어 떼가 급격히 단체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아래에서 큰 놈들이 먹이 활동을 하는 듯)

(영상에서 보이듯 8-trap으로 송어가 유혹되기는 하지만 bite까지 이어지기가 쉽지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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