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로의 말똥가리….

올림픽 대로의 말똥가리….

겨울철에 비교적 흔히 보이는 중형 맹금류 말똥가리. 아침 출근길에 올림픽 대로를 타고 달리다보면 항상 중앙 가로등 위에 매번 거의 같은 위치에서 본다.

요즘은 두 마리가 있고 대략 위치는 반포대교 약간 하류방향 세빛둥둥섬 부근과 영동대교 인근인데…. 해가 점점 일찍 뜨면서 더 자주 보게 되는 듯하다. 최근에 저녁 무렵에 올림픽 대로를 지나는 일이 있어서 유심히 봤더니 역시 같은 자리…. 이 녀석들 이곳이 잠자리인가 보다

올림픽 대로 양뱡항 중간의 가로등이니 인간의 접근은 거의 완전히 차단된 기막힌 장소이다만, 쌩쌩 달리는 차소리가 시끄럽지 않더냐?

이 녀석들도 곧 떠날텐데… 이 시즌 춥고 졸리는 출근길을 그나마 흥겹게 만들어 주어 고마우이… 잘 가시게~

(운전중에 겨우겨우 사진을 남겼다. 사진 상으론 작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큰 새이다. 까치보다 두배 이상 크고 까마귀보다는 확연히 크며 갈색 빛깔이 돌아 손쉽게 동정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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