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던 가락이 있어서 피아노를 좀 친다. 연애하던 시절부터 나중에 결혼하면 중고

아내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던 가락이 있어서 피아노를 좀 친다. 연애하던 시절부터 나중에 결혼하면 중고라도 소리좋은 놈으로 피아노 하나 꼭 사주겠다 큰소리 쳤었는데 얼마전, 홍이도 커가고 해서 인터넷에서 싸구려 중고 디지털 피아노(헤머터치도 아닌…) 하나를 아내가 덜컥 구입하였다. 말리진 못했는데 걍 오래된 약속을 못 지킨 것 같아 조금 씁쓸하였다. 여하튼 늘 검소한 그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오…

아내에겐 그렇고… 홍이에겐.. “홍아~ 난 너에게 비싸고 좋은 물건 사줄 생각이 별로 없단다… ㅋㅋ 본래 진정한 고수는 장비를 가리지 않는 법이여.. 니가 나중에 뭔가 좋은 걸 원하면 진심으로 갈구하고, 또 노력해서 직접 마련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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