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오후, 본격적으로 놀아볼까하고 차를 끌고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기어레버가 안 먹는다. 헉…. 인

명절 오후, 본격적으로 놀아볼까하고 차를 끌고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기어레버가 안 먹는다. 헉…. 인터넷 검색과 여러증상을 종합해본 결과 변속기 케이블의 문제로 진단되지만 명절당일에 시골에서 공업사도, 부속도 구할수 없을텐데…. 우째우째 의성읍내 유일하게 연 카센타를 수소문해 보험을불러 견인해서 갔더니… 진단은 맞고 케이블이 끊어진거는 어쩔 도리가 없지만 연결부 플라스틱이 끊어진거면 임시조치라도 해보자고… 문제는 본인이 삼성차를 안 뜯어보셨다고..-_-;;; 명색이 코이카 자동차단원 출신인데 포기할 수가 없어 아저씨와 함께 뜯기 시작했다. 반 정도 뜯었는데 막힌다… anatomy를 알 수가 없다. 아저씨의 일갈 “삼성차는 차를 지랄같이 만들어 나가꼬, 뜯어본 놈만 뜯을 수 있어예~ 아따 이기 우예 된기고…”

해는 이미 저물어가고, 읍내에 삼성차 뜯을 줄 아시는 분을 명절 끝나고 섭외해 주신데서 걍 차를 냅두기로 했다. 오늘 새벽 동대구발 구한 KTX표를 구해 올라가는 길~ 아이들은 기차탄다고 마냥 신났다.

매번 느끼지만 차 고치는거랑 사람고치는 거랑 그 과정, 로직, 체계가 참 비슷함. 팟캐스트에서 Car talk을 즐겨들으신다던 모 교수님 생각과 함께…. 즐겁기 짝이 없는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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