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그리 재주가 많지는 않으나 그나마 내세울만한 것이 하나 있다면 ‘작명’이 좀 된다고 생각한다. 친구들 별명도 꽤 많이 지었고 홍이 겸이 이름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이홍이 어릴 적 조그마할 때 노는 모양새를 보니 ‘콩콩’ 거리는 것 같아 ‘콩콩이’라고 불렀다. 머리가 조금씩 굵어지면서 궁시렁 거리기도 하고 투덜 거리기도 하고 꼬~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꽁꽁이’와 섞어 불렀다. 이겸이 태어나니 똑같은 놈들이 둘이라 복수로 바꾸어 한꺼번에 ‘콩콩이들’, ‘꽁꽁이들’로 부르는데 이게 이들의 별명이 되어 지금까지도 잘 사용 중이다.
이 녀석들은 은근 지들의 별명에 만족하는지 ‘콩콩’과 ‘꽁꽁’을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집안에서만 사용하는 화폐도 ‘콩콩돈’이고 뭐만 하면 ‘꽁꽁’이다….. 급기야 최근에 꽁꽁구호까지 개발하여 릴리즈하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꽁꽁이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왠 개사진들이 잔뜩 나오네….. -_-;;
문득 이 가정이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감사 기도가 절로 나온다. 부디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