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못한 길.
분당까지 먼 출근 길을 다니면서 아이폰도 생겼겠다 수년만에 음악 감상이란걸하고 있다. 형이 준 엠피쓰리 무더기를 왕창 집어넣고 이것저것 골라 듣는데 닉 드레이크의 cello song을 들으니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다.
아.. EBS 자연다큐 ‘참매, 바람의 혼’ 에 삽입 되었던거 같다…
의대편입을 준비하면서 모 아니면 도, 떨어지면 이 길은 내 길이 아니겠거니 하고 방송국에 입사해서 자연다큐 만드는 프로듀서에 도전해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어쩌다보니 덜컥 붙어버려 이 길을 걷고 있지만 가끔 생각이 난다. 지금이 실망스러운 것은 결코 아니다. 누구나 다양한 형태지만 그런 상념 하나쯤 가지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