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할아버지 두 분을 근전도실로 모셔서 EP(Evoked potential)를 했다. 하면서 새로 배운 routine NCS(nerve conduction study)도 시도해보았다.(꼭 필요한 검사는 아닐지 모르지만 다른 동반질환들이 있으니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에..)아직 초보라 stimulator를 잡는 손도 어색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네…
따갑다고 버둥거리는 할아버지께 전기 마사지 한다 생각 하시라는 드립까지 쳐가며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결국에 힘드셨는지 방구를 계속 내뱉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러잖아도 속이 불편하던 나 역시 부담없이 gas out… 뒤늦게 모시러 들어온 간병인이 근전도실의 심상찮은 atmosphere를 눈치 채셨으려나..
끝내고 고맙다고 고생하셨다고 인사하시는 모습에 부족한 자신이 떠올라 민망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electromyographer가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