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 행사에서 가장 어르신인 한모 교수님을 차량으로 모시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어제 과 행사에서 가장 어르신인 한모 교수님을 차량으로 모시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교수님을 댁에서 픽업하고 이동하는 동안 차 안은 적막으로 휩쌓이고…

15분 가량 되었나? 마침 차는 올림픽 대로를 타고가다 잠실 주경기장이 나타났고 어색한 침묵을 견디다 못하던 내 머리속에 굴렁쇠가 불현듯 나타나며 88올림픽의 영광이 떠올랐다. 그리고 옳커니.. 어르신들과 함께할 교과서적인 대화거리를 생각해 내었다. 바로 옛날 이야기…

… … 투박한 나의 경상도 사투리 억양을 잔뜩 강조하며 밑밥을 쳤다.
“선생님.. 그동안 쭈~욱 서울에서 사셨습니까?”
“그렇지..”

“와~~~ 그러면 그동안 서울이 바뀐거 눈으로 다 보셨겠습니다?…”

그러나 시크하신 우리 한 선생님 대답하시길…

“천천히 바껴서 잘 몰라.”

oh my god.. -_-;;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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