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관련 에피소드..

출산관련 에피소드..

#1.
막 태어난 아기는 생각보다 예쁘지 않다. 특히 출생하고 하루 이틀 체중이 줄면서 탈수가 생기는지 쭈글탱이가 된다. 하루 지난 둘째의 쭈글쭈글, 노쇠한 얼굴을 가만히 보다보니 갑자기 방통대군, 최00씨가 생각나 ‘어? 최00 닮았다’ 하자마자 애기가 엥~하고 울어버리네.. 갓 태어난 놈한테 너무 몹쓸 소리를 했나?

#2.
홍이 낳을 때 무통의 효과를 톡톡히 봤던 우리는 이번에도 노벨상감인 epidural의 마술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경산부는 진행이 빨리되서 무통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단다. 정오 경에 웃으며 들어간 아내도 둘째를 2시 20분에 낳았으니 무통은 커녕 본의아니게 출산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고 말았다.
병실에 둘이 앉아 산통을 곱씹는데 집사람이 묘사하길..

‘음… 그러니까.. 잘 열리지 않는 입을 찢어서 귀에 거는 기분이야…. -_-;;

헉…. 조..조커… 여보 참 많이 고생하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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