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배동 LPG 충전소에서 가스를 넣고 돌아서다가 발견한 맹금류..

어제 방배동 LPG 충전소에서 가스를 넣고 돌아서다가 발견한 맹금류.. 집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상등을 켜고 차를 길가에 세운 후 놈이 점이 되어 사라질 때까지 눈으로 따라갔다. 넘 멀어서 동정이 쉽지 않았다. 날으는 폼으로 봐서 말똥가리나 참매쯤 되지 않을까 싶다…. 망원경이 아쉽다.(하나 지를까?) 겨울은 춥지만 간혹 맹금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이렇게 우연히, 도심에서 여유롭게 날개를 멈추고 원을 그리고 있는 맹금류를 보면 아드레날린이 팍팍 솟는다. 거세개탁한 시대에 고고히 홀로 서있는 진인을 만난 것 같아서 그런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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